|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 디캠프가 공식 홈페이지에 2024년 연차보고서와 2024년 지속가능경영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디캠프는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 추진한 주요 활동을 담았다.
디캠프는 지난 2024년까지 유망 스타트업 4,500여 곳을 발굴해, 781개사에 입주 공간을 지원했다. 잠재력을 보유한 7,734개 스타트업에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했다. 작년 기준 직접투자 308억 원, 펀드출자 7,810억 원 등 누적 8,118억 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특히 디캠프가 직접 투자한 기업의 가치는 지난해 5조2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했다. 출자펀드 투자기업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리벨리온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투자 유치, SK텔레콤 계열사와 합병으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디캠프가 직접 투자하거나 출자펀드로 지원한 우주발사체기업 이노스페이스, 유전체 기반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 자율주행 라이다기업 에스오에스랩 등 5개사는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 고효율·고성능 축방향자속형(AFPM) 모터기술 보유 기업 이플로우 등 9개사는 해외로 진출했다.
디캠프 옥창석 기획실장은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디캠프는 앞으로도 투자, 멘토링, 입주 공간, 글로벌 네트워크 등 다방면에서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캠프(d·camp)는 19개 금융기관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설립 후 극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왔고, 2024년에는 '디캠프 2.0'을 선포해 프리A와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ICT, 딥테크, 기후테크 주제로 분기당 10개 기업을 선정해 직접 투자(지분 투자)와 간접 투자(펀드 출자)로 지원한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