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사외이사에 김홍신 작가...권원강 회장과 어떤 '관계'(?)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 교촌에프앤비 ESG종합점수 'D'등급(매우 취약) 추락 - 본부조직 기존 7개 →3개로 축소..차액가맹금소송 '탓'(?)

 * 출처 : 김홍신 문학관 홈페이지 갈무리
 * 출처 : 김홍신 문학관 홈페이지 갈무리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사외이사로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 전 국회의원(사진)을 선임키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9시30분 본점이 있는 경북 칠곡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김홍신 작가를 사외이사로 선임 예정이다. 

김홍신 작가와 교촌간 인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달초 권원강 교촌 회장이 펴낸 자서전의 대필 의혹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유명 기업인이나 정치인 등이 이른바 대필 작가를 통해 자서전을 발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홍신 작가는 1947년생으로 권원강 회장(51년생) 보다는 나이가 네 살 위다. 충남 공주생으로 건국대 국문학과 출신으로 76년 현대문학 '본전댁'으로 등단했다.

권회장과 김작가 사이 학연, 지연 등 특별한 인연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수년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K푸드 세계화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홍신문학관이 진행하는 행사에 교촌치킨을 매번 치킨을 후원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김홍신 작가 통해 ESG경영 '개선' 기대

교촌측은 김 작가의 사외이사 선임 추진 배경으로 "작가로서 문학과 사회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고, 국회 의정 활동을 통해 사회적 정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며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참여함으로써 회사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어 "(김 작가가) 이사회에 의해 추천되었으며, 작가의 시선으로 바른 방향을 제시하여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의 ESG등급은 최근 낙제점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ESG기준원이 평가한 2024년 교촌에프앤비의 ESG종합점수는 최하등급인 D등급(매우취약)이다. 환경과 사회부문에서 D등급을, 지배구조는 C등급(취약)으로 평가됐다. 1년전 2023년도 교촌의 ESG점수는 C등급(취약)이었다. 환경과 사회점수가 C, 지배구조는 B(보통)으로 평가받았다. 1년새 3개 부문 점수가 한 단계씩 뒷걸음질한 것이다. 

 ◇교촌에프앤비, 본부조직 7개 →3개 간소화..총26인 '매머드 임원단'은?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사업조직을 대폭 간소화했다. 지난해 총 7개 본부를 3개 본부로 줄였다. 교촌의 총 임원수는 26명으로 경쟁업체인 BBQ(2023년말 상근임원 13명), bhc(비상근 6명 포함 총 8명)에 비해 두세 배 이상 많은 매머드급 임원단을 꾸리고 있다. 

최근 차액가맹금제도로 프랜차이즈 본점과 가맹점간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등 대혼란에 빠진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교촌의 조직 단순화가 어떤 효과를 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필수품목을 공급하면서 받는 차액가맹금이라는 수수료 명칭이다. 이것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제2조 제6호에 따라 규정되어 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의 불공정 거래행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일부 가맹본부가 과도한 차액가맹금을 부과하거나, 필수품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강제로 구매를 요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가맹점주들은 매출 감소와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교촌을 포함한 BBQ와 bhc 등 치킨 가맹점주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김홍신 작가가 자서전을 대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조직 변경후)

(변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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