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나은행에 1조원 차입한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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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하나증권이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하나은행에 1조107억원의 차입한도를 설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하나증권에 1조107억2천만 원의 금전대여를 결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하나은행에 차입한도로 원화 5천억원, 외화 3억5천만달러(약 5107억2천만원)를 설정했다. 지난 21일 원/달러 고시환율 1,459.2원을 기준으로 차입 한도를 환산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기준 하나은행 자기자본의 3.2%, 하나증권 자기자본의 17.6%에 해당한다. 이번 차입한도를 포함해 하나은행의 하나증권 금전대여 총잔액은 1조1407억2천만원이다.

하나은행은 "하나증권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차입한도를 신규 설정하는 건"이라며 "현재 실제 약정을 체결하거나 차입금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하나은행은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약정 체결 및 차입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하나증권의 단기차입금 한도는 10조5120억1900만원에서 11조5227억3900만원으로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어음 4조원 ▲금융기관 차입 1조2296억원 ▲당좌차월한도 4750억원 ▲기타차입 5조8181억39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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