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 완료... OLED 넘어 극저온 펌프 시장 진출

글로벌 |이재수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OLED 유기소재 전문기업 덕산네오룩스가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마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8일 밝혔다. 

덕산네오룩스는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보통주 247만3488주를 71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날 잔금 약 639억원을 납입하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덕산네오룩스는 지분율 60%를 확보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산업용 기계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이를 통해 특정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시장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발전소, 석유화학, 선박, 담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부품을 설계·생산하는 회전기계 전문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를 일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원자력 및 LNG용 극저온 액화펌프 등 친환경·차세대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최근 3년간 연매출 1,100억원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 사업의 높은 수익성과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탄탄한 재무 기반을 결합해 더욱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훈 덕산네오룩스 공동대표는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에 산업용 터보기계 전문성이 더해져 시장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상호 보완하여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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