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장애인 통합 지원사업 추진..함영주 회장 “아낌없는 지원”

경제·금융 | 입력: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 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오른쪽)이 중추신경계 발달치료를 받는 장애 아동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출처: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 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오른쪽)이 중추신경계 발달치료를 받는 장애 아동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출처: 하나금융그룹]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열고, 이번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권익 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 교육, 취업, 주거 복지 등 4개 사업으로 구성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먼저 장애 아동·청소년 32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립훈련기 ▲보행훈련워커 ▲자세유지의자 등 재활 보조기구를 270명에게 지원한다. 또 ▲시각 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 ▲립스틱 마우스 ▲안구 마우스 등 학습 보조기구도 50명에게 제공한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린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에서 함영주 회장(오른쪽)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출처: 하나금융그룹]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린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에서 함영주 회장(오른쪽)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출처: 하나금융그룹]

두 번째로, 발달·청각 장애인 취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발달·청각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전산 사무, 바리스타 등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해 채용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 사회성교육도 제공한다.

세 번째로, 발달장애인과 경계성 지능인 20명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운영한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사업장에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으로, 자녀의 사회 정착을 부모가 곁에서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네 번째로, 노후화된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및 설비 개·보수를 진행한다. 또 전기차 3대, 경차 7대 등 차량 지원을 통해 이동권을 보장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정도, 소득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장애 전문위원을 통해 시급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통합 지원사업에 착수하기 전에도 매년 발달장애 예술가를 육성하는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를 개최해왔다. 자폐성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장애인 올림픽 후원, 임직원 수어 교육 등을 실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까지 6년여간 이어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완공한 어린이집 100곳 중에서 18개소를 장애아 어린이집으로 준공해 장애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국내 장애인 인구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5%인 약 264만명을 기록했다. 6가구당 1가구꼴이다. 장애인 월평균 소득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63%인 300만원 수준으로, 보조기구 구입과 유지비로 월평균 최대 72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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