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CSM(보험계약마진)으로 기대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4만7천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화재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207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값)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보험손익은 예실차(예상사업비와 실제사업비 차이) 부진과 손실계약비용 악화로, 투자손익은 채권 교체 매매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 평가손실 영향"이라며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65%로 하락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예정 배당금 차감에 따른 가용자본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관해 정준섭 연구원은 "2025년 제반 여건 상 보험손익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손익이 1천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투자손익 중심의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배당에 관해 정준섭 연구원은 "올해 배당성향은 42.9%, 주당배당금(DPS) 2만1천원을 예상한다"며 "아울러 삼성화재는 올해 4월부터 매년 보유한 자사주(보통주 136만주, 우선주 9만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향후 이익은 큰 폭의 증가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배당은 이익보다는 성향 확대를 기초로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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