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대 그룹 경제사절단 꾸려 美 워싱턴 방문… 대미 통상협력 본격 착수

글로벌 |이재수 |입력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한상공회의소)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대미 경제외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첫번째  경제 사절단을 파견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0대 그룹 CEO들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꾸려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관세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양국 간 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확대에 나선다. 갈라디너 및 고위급 면담을 통해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기업들의 입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사절단은 19일 미국 의회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 홀(Great Hall)에서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Korea-US Business Night)’ 갈라디너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 정부 고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주요 투자 지역인 각 주(州)의 주지사 및 관계자들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20일에는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의 면담도 추진된다. 백악관과 의회에서 인준을 마친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 간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트럼프 1기부터 2023년까지 1,600억불을 기록하여 주요국 중 1위이며, 미국내 8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라며, “이렇게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홍보하여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미 통상협력의 첫 단추를 잘 끼워서 트럼프 2기 양국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액은 트럼프 1기 정부 출범 이후 2023년까지 약 16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를 통해 미국 내 8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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