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등장, 전력 인프라 장기 수혜 시나리오 유효-NH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NH투자증권은 중국 AI기업 딥시크 쇼크에도 전력 인프라 산업의 장기 수혜 시나리오는 유효하다고 31일 밝혔다. 

설 연휴 딥시크 충격에 AI칩 엔비디아를 필두로 하는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체들과 빅테크들이 건설계획을 밝힌 IDC용 전력 인프라 업체들까지 주가 타격을 받았다. 기존 AI 투자에 따른 수혜 시나리오에 금이 가서다.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에 더해 HD현대일렉트릭과 엘에스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업체와 두산에너빌리티와 비에이치아이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에서는 딥시크 충격에 AI 서비스 주들은 강세를 보이면서 더존비즈온과 엠로 등 국내 AI서비스업체들이 반응할 지도 관심사다. 

정연우 연구원은 "딥시크 관련 노이즈가 지속되며 변동성이 높은 국면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AI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력 인프라 산업의 장기적인 수혜 시나리오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딥시크 이벤트 발생 이후 전력 인프라 산업의 낙폭이 컸던 이유는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 AI 데이터센터 건설 →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수혜 구조에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현재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지만, 딥시크가 약 10분의 1 비용으로 비슷한 성과를 도출하며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축소 리스크가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메타는 올해 투자 전망치를 2024년 대비 60% 이상 높은 600억~650억달러로 제시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AI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AI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딥시크의 등장으로 오히려 AI 투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그간 미국이 전 세계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딥시크의 등장으로 향후 미국-중국 간 AI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며 대내외적으로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더"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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