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경영포럼에서 목적에 대한 공감으로 일류(一流)신한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최고경영자), 임원, 본부장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진옥동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목표’는 무엇(what)을 해야 하는지를 나타내고, ‘목적’은 왜(why)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구성원 모두가 ‘목적’에 대해 공감해 간다면 일류신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회장은 “리더의 진정한 영향력은 존경에서 비롯되며, 존경 받기 위해서는 과정이 정당해야 하고, 남들이 귀 기울일 만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새로운 형식의 신년 경영포럼을 구상해, 재무목표 제시에 그친 기존 포럼과 달리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를 사유하는 자리로 쇄신했다. 진옥동 회장은 포럼 당일 아침 참석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전날 미리 연수원에 입소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이번 경영포럼은 ‘리더가 갖춰야 할 훌륭함’과 ‘정직한 신한’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경영포럼의 연사로 고대 로마 철학자 키케로가 쓴 ‘의무론’을 번역한 정암학당의 김진식 연구원을 초청했다.
키케로는 ‘의무론’에서 사회 구성원이 의무에 충실해 ‘훌륭함’을 추구하고, 개인의 이익 추구에 앞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튿날 글로벌 경영컨설턴트 론 카루치의 ‘정직한 조직’을 주제 도서로 토론과 외부강연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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