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사촌회사 지누스처럼 주가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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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구간 진입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현대바이오랜드에 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장품 천연 소재 본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 신규사업이 안정화되며, 내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지우 연구원은 "고헬씨, Nuun 등 네슬레의 신규 브랜드 도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네슬레 브랜드 토탈샵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의료기기 사업부 또한 확장된 캐파를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메디포스트, 아토피 치료제 품목허가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 관련해서는 적자가 누적된 중국 자회사 매각을 들었다. 중국 자회사는 지난 3년간 평균 60억원 규모 적자를 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중국 사업 리스크도 주가에 반영됐으나 회사는 내년 1월 중 중국 자회사 출자 전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개선된 수익 구조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바이오랜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24.5%, 121.5% 늘어난 1266억원, 157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보다 18.2%, 29.6% 확대된 1469억원, 203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퓨처넷이 최대주주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삳. 지난 20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되며 그룹 내 뷰티, 헬스케어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침대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처럼 주가가 부활할 지 관심을 모은다. 현대바이오랜드 주가는 지난 9일 장중 3865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200억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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