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전남해상풍력1 단지 터빈 설치 완료...내년 상반기 상업운전 목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이하 CIP)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개발 중인 '전남해상풍력 1’ 단지의 터빈 설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로 개발중인 ‘전남해상풍력1’ 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9km 해역에 위치한 96MW 규모로 지난해 초 건설을 시작해 올해 9월부터 터빈 설치를 진행해왔다. 지난 18일터빈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내년 상반기 중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 1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약 6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해상풍력 1은 국내 공급망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지역 항만 및 시설 사용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토마스 위베 폴센(Thomas Wibe Poulsen) CIP 파트너 및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터빈 설치의 성과는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CIP는 한국의 2030년 해상풍력 14.3GW 보급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CIP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 기술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해상풍력 프로젝트 외에도 울산과 전남 신안 등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