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해상이 올해부터 2~3년간 배당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실적 개선의 키로 여겨졌던 실손보험 개선이 탄핵 정국에 어려워진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금융사로서의 투자매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20일 오전 9시35분 현재 현대해상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92% 떨어진 2만4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 때 2만3950원까지 떨어졌다. 52주 신저가다. 지난 7월 기록했던 연중 고점에 비해선 33% 가량 급락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종전 4만280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37.1% 깎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배당 가능성을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금리 하락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실 확대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증가로 인해 올해 배당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9월말 이후 거의 30bp 떨어진 국고 10년물 금리와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계리적 가정 강화를 감안하면 연말 K-ICS 비율은 150% 내외까지 하락, 연초 후순위채 발행이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실손보험 제도 개선이 진행되지 않는한 내년 이후 2~3년간 배당 재개는 어렵다고 봤다.
이병건 연구원은 "배당 관련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하향이 늦었던 것은 추진되고 있던 실손보험 및 비급여 관련 제도 개선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불거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련 제도가 힘있게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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