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의 알테오젠, CFD 반대매매·1조 개미의 물타기..-20%→+1%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4. 11. 21. 13:40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21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큰 손 투자자에 휘둘리는 모습이다. 그나마 다행으로 흘러가고 있다.  

장초반 반대매매성 물량이 터지면서 투자자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하더니 슈퍼 개미의 추가 매수 소식에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했다. 

21일 오후 1시43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3% 오른 3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20분께 20.4% 급락했던 주가가 어느새 상승세로 돌아섰다. 덕분에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전일가지 사흘 연속 6% 넘게 빠지면서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사흘 연속 시가총액의 20%를 날렸다. 

특히 머크가 성공적인 키트루다 SC 임상 3상 톱라인을 발표하고 알테오젠을 공식 파트너로 언급한 가운데 주가가 급락, 투자자들을 더욱 허탈하게 했다. 

주가 발목을 잡은 것은 특허 관련 이슈로 드러났다. 알테오젠은 전일 밤 8시58분 홈페이지에 특허권 문의에 대한 설명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알테오젠은 "특허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게 구성되었음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회사의 특허 전략은) 전세계의 주요한 특허법인의 검토 과정을 거쳐, 글로벌 기업인 각 파트너사들과 당사가 중지를 모아 가장 효과적인 특허 전략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기존 히알루로니다제와 다른 알테오젠 ALT-B4을 재확인하여 당사의 이익을 지키고, 파트너사 및 향후 예비 파트너사들에 강력한 특허권을 통한 독점권의 제공을 하고자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문제는 특허 이슈가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국내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탓에 불안감을 더했고, 여파로 반대매매 트리거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장초반 주가는 전일에 비해 -20.4%까지 대폭락했다. 특허 이슈에 대한 반박이 신뢰를 얻으면서 주가는 -6, -7%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얇아진 코스닥의 수급 탓에 온전히 돌리기에는 힘이 달렸다. 

이 때 알테오젠만 1조원 가까이 보유한 슈퍼 개미가 등장했다.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였다. 

형 대표는 지난달 30일 지분 변동 보고서를 통해 알테오젠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1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었다.   

형 대표는 이날 장중에서 특수관계인 엄혜윤씨와 함께 알테오젠 주식 6만2000주를 사들였다고 보고했다. 200억원을 긴급투입했다. 매수 단가는 32만7000원대로 알테오젠 주가가 6, 7%대 하락세를 탔던 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알테오젠에 대한 신뢰를 확인해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장초반 증권사 두 곳의 CFD 계정에서 반대매매가 터지면서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락했다"며 "큰 손 투자자 때문에 주가가 급락한 동시에 큰 손 투자자 덕분에 주가가 상승 반전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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