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서 1조 벌었다던 카카오 김범수 처남, 원본 회수했어도 9500억원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알테오젠 투자로 1조원 가까운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처남이 원본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부터는 온전한 수익인 셈인데 그 가치는 95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이사(위 사진) 명의의 알테오젠 지분 변동 보고서가 제출됐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알테오젠 장기투자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제출된 보고서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8개월만에 제출되는 보고서다. 

형 대표는 지난 2020년 5월 알테오젠 보유 지분이 5.04%를 기록, 5%를 넘기면서 지분 변동 시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 

이어 첫 보고 이후 자신은 물론 특수관계자 염혜윤씨와 본인의 법인인 스마트앤그로스까지 추가로 지분을 매수, 6.05%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지난 2021년 2월 보고한 이후 추가 보고는 없었다. 

시장에서는 이 때문에 '존버의 승리'라고 평가했고, 2021년 2월 보고를 근거로 지난 8월 1조원 안팎의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했다. 

3년8개월만에 제출된 지분 변동 보고는 형 대표가 지난 8월초까지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존버가 맞았다. 

또한 보고는 형 대표가 이미 원본을 회수했음도 추정케 한다. 형 대표는 지난 8월6일 50만주를 주당 27만6949원씩 총 1385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 8월6일은 코스피지수는 8.77%, 코스닥지수는 11.3% 폭락한 8월5일 블랙먼데이 다음날이었다.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도였다.  

시장에서는 형 대표가 알테오젠에 투자한 금액을 17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한다. 과거 보고를 살펴보면 실제 그가 정확히 투자한 금액은 파악하기 어렵다. 최초 보고 이전부터 상당한 지분을 산 것을 감안할 때 이번 매도 금액은 대강 원본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해도 무리가 없다. 

50만주 매도로 형 대표 본인 명의 보유 알테오젠 주식은  250만주, 염혜윤씨는 10만8000주, 스마트앤그로스는 5만4000주가 됐다. 형 대표 보유 주식의 가치만 30일 종가 기준 9475억원에 달한다. 

온전히 수익인 셈이다. 알테오젠에 대해 주가 100만원 가능성까지도 서슴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형 대표가 제2의 존버를 시작할 지 관심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형 대표는 50만주 매도로 보유 지분율이 4.99%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앞으로 지분 매각 시 보고 의무가 없다.

 * 스마트앤그로스 주요 투자기업 내역
 * 스마트앤그로스 주요 투자기업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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