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생명이 15일 실적발표회에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올해 190% 전후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RM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아직 지급여력비율을 산출하는 중에 있는데, 9월 말 190~200% 사이라고 소통했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까지 하락한 것까지 반영하더라도 킥스비율 190% 전후에서 관리 가능할 것으로 현재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제도 강화를 다 고려해도 190% 중반 정도는 장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작년 말 219%에서 올해 들어 1분기 213%, 2분기 202%로 하락 추세에 있다. 킥스비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시장금리 하락과 삼성전자 주가 약세를 들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8만원대에서 이달 들어 5만원선이 무너졌다가 회복한 상황이다.
이지선 팀장은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주가 1만원당 (킥스비율 영향은) 한 2~3%p 정도이고, 9월 말은 조금 더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킥스비율 영향이)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킥스비율의 금리민감도는 50bp(0.50%p)당 6~8%p로, 자산·부채관리(ALM)로 앞으로 축소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이지선 팀장은 "ALM 대상 채권을 다양화하고, 파생상품을 활용한 ALM 효율화 방식을 지금 검토 중"이라며 "시행은 안했지만, 재보험 출재(재보험 가입)를 통한 요구자본 축소 방안도 필요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팀장은 "자본건전성과 관련한 이슈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이나 최근 제도 변화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킥스비율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지선 팀장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 연간 가이던스) 3조2천억원을 가정했을 때, 삼성생명 (연간) 킥스비율이 한 11~12%p 상승하는 영향이 있다"며 "그 외에 배당과 투자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 대체 투자를 연간 순증하는 전략까지 다 고려하면 연 한 5~6%p 인상되는 것으로 지금 보고 있다"고 답했다.
변인철 계리팀장은 "감독당국이 이번에 발표한 보험개혁회의 가이드라인을 예외 없이 원안대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킥스비율 영향은 약 5%p 수준으로 현재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인철 팀장은 "킥스비율이 한 5% 정도 움직이는 것은 가용자본 영향보다 금감원 가이드라인으로 인한 요구자본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주경 경영지원실장은 시장 기대에도 "밸류업 공시가 좀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올해 경영실적을 토대로 내년 경영계획과 성장전략을 수립해 충실히 반영하는 대로 공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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