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금리인상과 세법상 주택수 포함 등으로 인해 위축됐던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가 올해 1.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신축 오피스텔(25년까지 준공)을 포함한 소형주택은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빅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발표한 '2024년 5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2778건으로 4월 2433건 대비 14.2% 증가했다. 전체 부동산 유형 중 최고 상승률이다.
거래금액은 5162억원에서 2.6% 오른 5295억원으로 근소하게 늘었고, 전년 동월 거래량(2546건)과 거래금액(5155억원)에 비해서도 각각 9.1%,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도별로는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 약진이 돋보였다. 전남은 5월 거래량 108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증가율 350%를 찍었고 이어 광주(88.9%, 51건), 부산(61.7%, 430건), 경남(54.4%, 139건), 전북(44.8%, 42건) 등 11개 지역의 거래량이 차례로 상승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광주(169.2%, 70억원)와 더불어 전남(156.3%, 41억원), 경남(135.7%, 165억원), 전북(103.7%, 55억원), 충북(52.9%, 26억원) 등 10개 시도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이 줄어든 지역은 세종(42.9%), 울산(37.8%), 강원(33.3%), 대전(23.6%), 경북(20%) 등 6 곳이다.
한편, 올해 5월 전국에서 이뤄진 부동산 거래는 총 9만4389건으로 전월(9만4598건) 보다 0.2%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직전월 30조1977억원에서 3.9% 늘어난 31조3896억원으로 4월 시장 상황과 비교시 큰 폭의 변동은 없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동월(9만3314건, 28조275억원) 대비해서는 각각 1.2%, 12%씩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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