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도 아니고...' 신세계, 1050억원 들여 자사주 6% 취득키로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4. 05. 08. 17:14

신세계가 10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전체 발행 주식의 6% 가량을 취득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PBR(주가순자산배율)이 은행주 수준의 최악으로 떨어진 가운데서다. 

신세계는 8일 오전 10시 신세계 본사 5층 어드벤처룸에서 이사회를 열고 10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 

삼성증권을 통해 앞으로 9개월에 걸쳐 취득한다. 

주당 17만5000원 가정 시 60만주를 취득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6.09%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주가 추이를 감안했다. 

신세계 주가는 2022년말 22만원으로 1년 전보다 13.4% 하락했다. 지난해 말에는 17만5200원으로 2022년 말에 비해 추가로 20.3% 하락했다. 올들어서도 현재까지 4.1%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PBR도 지속적으로 추락했다. 22년말 0.53배로 장부가의 절반 가치를 가까스로 웃돌았는데 지난해말 0.39로 떨어졌다. 현재는 0.38배다. PBR이 낮기로 명성이 자자한 금융주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세계에는 지난해에도 3월부터 5월에 걸쳐 4.06%에 해당하는 40만주를 838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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