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 가장 소란스러웠던 기업을 꼽으라면 한미약품그룹을 빼놓을 수 없다.
가족간 분쟁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다 표대결 끝에 간신히 수습 수순에 들어가서다.
그런 혼란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66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4036억8400만원으로 11.8% 확대됐다. 순이익은 27.2% 늘어난 631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398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이었다. 이에 매출은 1.4% 많고, 영업이익은 14.7% 웃돌았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장직 신설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유한양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은 것과 대비를 이룬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유한양행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어난 4331억4700만원, 영업이익은 61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8.4%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4.8% 늘어난 363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4647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264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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