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이 자동차용 공조전문업체 한온시스템을 품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지분 약 25%를 1조3679억원에 인수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만250원에 인수키로 했다. 3일 종가 6490원에서 58%의 프리미엄이 붙였다. 다만,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한온시스템 주가는 나흘 연속 올랐다. 지난달 29일 이후 23.6%, 3일 하루 10.56% 올랐다.
한앤컴퍼니는 한앤코오토홀딩스를 통해 한온시스템 지분 약 50.5%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인수키로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미 한온시스템 2대주주로서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구주 인수와 함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600억원 규모의 신주도 인수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앞으로 배타적 협상권을 갖고 실사를 진행한 뒤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오는 8월3일로 잡고 있어 이때쯤이면 거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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