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강력한 국내 기반에 더해 해외에서는 중화권 실적 둔화를 미주 지역 고성장으로 메꿔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든 9114억53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26억7600만원으로 12.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1분기 순이익은 801억1400만원으로 1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예상치는 매출 9366억원, 영업이익 509억원, 순이익 516억원이었다.
이에 매출은 예상치보다 2.7% 적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8%, 55.2% 웃도는 성과를 냈다. 깜짝 실적을 냈다.
국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474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 해외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같은 31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사업 적자로 해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미주와 EMEA 지역은 매출 고성장에 두 자릿수 수익성을 내면서 중국 사업 적자를 메꿨다.
매출 면에서 중화권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든 148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 매출은 4% 줄어든 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미주 지역 매출이 878억원으로 40% 늘었고, EMEA 매출도 173억원으로 52% 늘었다. 미주와 EMEA 매출은 1051억원으로 중화권 매출의 3분의 2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1분기에는 40% 수준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5월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진 알짜 관계회사 코스알엑스 실적도 공개했다. 코스알엑스는 지난 1분기 매출 1563억원에 59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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