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대표 4·10 총선날 새내기 직원들에 "자전거 라이딩하자" 구설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교보증권의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총선날 자전거 라이딩을 하자며 새내기 직원들을 소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회사측은 단순 제안에 불과했다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교보증권지부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측은 "국회의원 선거일이자 임시공휴일이었던 지난 10일 대표이사는 '자전거 라이딩"을 목적으로 주임급 새내기 공채 직원들을 소집했다고 한다"며 "새내기 직원 입장에서 회사 최고의사결정권자의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같이 식사하자는 '명령'을 거부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교보증권 노조 성명서 캡처.
교보증권 노조 성명서 캡처.

노조측은 "대표이사는 지위를 이용, 직원들의 선거권과 휴식권을 침해하고 방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전거 라이딩을 언급한 대표이사는 두 명의 대표이사 중 한 명인 이 모 대표이사로 2021년부터 경영지원/운용총괄 사장으로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모 대표는 자신의 건강관리 KPI(핵심성과지표)로 라이딩을 꼽을 정도로 자전거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교보증권 측은 이와 관련, "노조의 성명서는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교보증권 측은 "이미 사전투표를 했었고 신입사원들 중 본인선택에 따라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도 있다"며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진 자리로 핵심인재 선배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격의없는 비전토크를 갖는 등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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