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를 위한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3회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2월 11일까지 총 두 달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 584명이 응모해,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이 수상자 30명을 선정했다. 회화 분야 548명, 디지털아트 분야 36명이 참여했다.
성인 부문 대상은 회화 ‘신호등이 고장 났어요’의 박재영 작가가 수상했다. 혼돈과 안정이라는 대립적 개념을 고장이 난 신호등 때문에 엉켜버린 도로의 모습을 통해 우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의 도시 안에서 세상을 관조하는 작가의 시선을 잘 담아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은 회화 ‘나의 안식처’의 손우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독창적인 점, 선, 면, 색의 활용과 조화롭고 다채로운 화면 구성은 얼마나 오랜 시간 작가가 반복적으로 매체를 실험하고 탐구했는지 잘 보여준다.
하나금융은 성인 부문 수상자 가운데 3명을 선발해, 장애 예술가를 육성하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6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에 인턴십을 수료한 강동우 작가는 웹툰 작가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장애는 더 이상 차별의 대상이 아닌 차이로 존중해 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할 것이며, 아낌없는 응원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오는 24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수상작을 전시한다. 또 오는 5월 한 달간 을지로3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 특별 전시를 이어간다.
특히 하나카드는 하나 아트버스 수상작 ‘신호등이 고장 났어요’의 작품 이미지를 담은 한정판 카드를 제작한다. 한정판 카드는 영업점 50곳을 선별해, 1천매 한정으로 발급한다. 대상 영업점은 하나은행 콜센터(☎ 1599-1111)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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