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설계 현상공모 공고

글로벌 |이재수 |입력

사업 속도 위해 투트랙 전략 추진...50층 이하 정비계획 기준 반영 설계회사 선정 후 하반기 77층 초고층으로 설계 변경

성수4지구 임시 조감도(사진. 성수4지구 조합)
성수4지구 임시 조감도(사진. 성수4지구 조합)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유일하게 77층 초고층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성수4지구가 현 정비계획 기준을 반영해 설계현상 공모를 진행한다. 

성수4지구 조합은 15일 설계회사 선정을 위한 현상공모를 공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조합은 5월 설계안을 접수하고 6월 중에 조합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7월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설계회사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조합은 2011년 고시된 ‘50층 이하’ 정비계획 기준'을 반영해 설계회사를 선발한 후 하반기 높이제한이 폐지된 정비계획변경이 확정되면 77층으로 설계안을 변경해 건축심의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정비계획변경 확정고시까지 기다린 후 77층으로 현상공모를 진행하는 것보다 9개월 정도 사업진행이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성수4지구의 정영보 조합장은 "서울시와 면밀히 상의한 끝에 적법하면서도 빠른 건축심의 접수를 위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며 "정형화된 성냥갑 형태에서 벗어나 한강변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구현하고 초고층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유수 도시의 랜드마크 설계 경험이 있는 해외 설계회사와의 합작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성수4지구는 지난 2월 조합원 투표를 77층 초고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성수 4지구가 77층으로 재개발을 할 경우 한강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된다. 기존 아크로서울포레스트(48층)보다 29층 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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