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가 4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에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통합 앱 '모니모'를 기반으로 한 슈퍼앱 협력을 제안했다. 은행 계열사가 없는 삼성그룹의 단점을 은행과 협업으로 풀어보겠다는 판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통합 앱 모니모를 운영하는 삼성카드는 최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과 케이뱅크에 같이 슈퍼앱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원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고심 끝에 손을 잡지 않기로 했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는 제안을 받아들여 26일 모니모를 활성화할 방안을 담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모니모는 지난 2022년 4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기능을 한 앱에 담은 슈퍼앱으로, 비은행권 금융회사가 선보인 첫 원앱이다. 산업자본인 삼성그룹이 은행을 소유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모니모의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30일간 안드로이드 기준 모니모의 사용자 수는 118만명으로 7위를 기록했다.
삼성월렛, 토스,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신한 SOL(쏠)뱅크, 업비트에 이어 점유율 6.3%를 차지했다. 금융 앱 상위권에 은행 앱들이 포진해, 보험, 카드, 증권 계열사 만 거느린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한계를 보여줬다.
반면 같은 삼성그룹 계열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자지갑 앱 삼성월렛은 사용자 수 59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용자 수 점유율 31.3%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기준 모니모의 월간실사용자수(MAU)는 안드로이드 기준 약 300만명이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