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서초 신반포19·25차 재건축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에 삼성물산·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의 3파전이 예상됐으나, 최근 롯데건설이 참전 의지를 보이면서 수주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3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4월 10일이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5월 중 개최된다.
◇ 통합 추진으로 넓은 부지 확보·합리적 건축계획 수립
이 사업은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통합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돼 일찍부터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애초 신반포19차만 계획됐던 정비사업에 인접한 25차 아파트와 한신진일·잠원CJ아파트 부지가 포함되면서 사업면적이 확대돼 합리적인 건축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입지도 강점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신동초·신동중·경동중학교가 도보 통학권에 위치한다. 잠원한강공원, 그라스정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입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초 한강변 핵심 입지로서, 인근의 한신그린아파트 등 후속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충지로 꼽힌다.

◇ 하이엔드 브랜드 총출동…신반포19·25차 재건축 시공사 경쟁 점화
건설사들은 수년 전부터 조합원 마음 사로잡기 위해 활동해 왔다. 홍보요원(OS요원)을 파견은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대우건설은 써밋(SUMMIT), 롯데건설은 르엘(LE-EL)을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오티에르(HAUTERRE)를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를 공개하며 수주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신반포19·25차 조합 관계자는 기자와의 면담에서 “사업성·입지 측면에서 신반포19·25차는 매력적인 재건축 사업장”이라며 “삼성·대우·포스코뿐만 아니라 롯데도 임직원들이 조합 사무실과 재건축 지구 일대를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인근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반포 핵심 사업지다 보니 홍보 경쟁도 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삼성·대우 OS요원은 주 3회 이상 마주친다”고 말했다.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 OS요원 방문 횟수가 눈에띄게 늘었다”며 “가장 먼저 참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워 조합원 사이에서도 ‘가장 적극적이다’는 평이 오고간다”고 전했다.
C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가장 최근에 봤던 건설사는 삼성과 롯데”라며 “하이엔드가 아니면 들어오지 못할 분위기라 조합원들의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은 일대 4개 아파트 단지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7개동 614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추산한 총공사비는 약 4434억원이다. 평(3.3㎡)당 약 1010만원이다.
건설사들도 수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19·25차 재건축 입찰 참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반포19·25차만을 위한 단 하나의 특별한 공간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업장”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 진행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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