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코앞' 삼성전자, 본사 기획팀장도 하룻새 10억원 질렀다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삼성전자가 주가가 AI 수혜 합류 기대로 박스권 탈출을 시도하는 가운데 기획팀을 총괄하는 임원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나섰다. 

22일 삼성전자 임원 지분 보고에 따르면 장세명 기획팀장 부사장은 지난 18일 1만3677주를 주당 7만2800원에 매입했다. 9억9600만원을 하루에 질렀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HBM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발언과 주주총회에서의 2~3년내 반도체 1위 탈환 각오 표에 5.63%, 21일 '넘버3' 메모리 업체 미국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힘입어 3.12% 상승, 박스권 탈출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마이크론이 14% 폭등 마감하는 가운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다시금 '8만 전자'를 보는 것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에 복귀하는 건 지난 2021년 12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장 부사장의 초기 투자 수익률은 괄목할 만하다. 삼성전자 주가 폭등이 고스란히 수익으로 이어졌다. 수익률은 8.93%에 달한다. 

장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테크앤퓨처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가 2022년 12월 기획팀 부팀장으로 옮겨왔다. 지난해 기획팀 담당임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기획팀장으로 승진했다. 

기획팀은 중장기 사업계획과 투자 검토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투자 회사 관리 성격의 업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 부사장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몫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기도 하다. 장 부사장은 전장사업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윤준오 부사장의 뒤를 잇게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 부사장에 대해 "변동하는 경영 현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고, 당사의 업무환경 및 대외요소에 대한 높은 이해도 또한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가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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