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우티에 투자한 금액 전액을 손실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만에 출자금 1070억원 전부를 날렸다.
15일 SK스퀘어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우티의 지난해말 장부금액이 0원으로 계상됐다. 2022년말 288억원으로 잡았던 장부금액을 전부 손실처리했다.
SK스퀘어는 "우티의 지속적인 손실 누적에 따라 종속기업,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투자 관련 손실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우티는 2021년 1월 미국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사로 설립됐다. 우버 51%, 티맵모빌리티 49%로 합작했다. 우버의 직접 진출이 어려워 티맵모빌리티가 합작사로 나섰다. 우버처럼 택시호출 플랫폼 사업을 벌인다.
티맵모빌리티는 설립 첫해 우티에 832억원, 이듬해 238억원까지 총 1070억원을 출자했다. 하지만 손실을 내면서 출자금액을 손실처리해왔다.
투자금 전액은 손실 처리 됐지만 우티의 지분율은 변화가 없다.
우티는 지난달 말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Uber Taxi)로 바꿨다. 우티는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우버와의 글로벌 연계를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SK그룹의 전액 손실 처리와 함께 우티 안에서 '티'의 존재감도 사라진 셈이다.
한편 SK스퀘어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지분 32.2%에 대해서도 감액 처리했다.
2022년 말 698억원으로 잡았던 것을 지난해 말 141억원으로 557억원 깎았다.
업계에서는 SK스퀘어와 NXC가 코빗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도 나왔으나 코빗측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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