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젠슨 황 덕담이 산삼됐다..오랜 만에 호쾌한 주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삼성전자가 주가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대가 크다'는 발언에 오랜 만헤 호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6% 상승한 7만6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도 폭발하면서 현대 거래대금도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급등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1.13% 상승한 2686.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1일 6.13% 폭등한 이후 오랜 만에 가슴이 뻥뚫리는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HBM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황 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qualifying)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HBM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며, 기술적인 기적(technological miracle)과도 같다"라고 부연했는데 삼성전자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도 충분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 셈이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내 HBM 공급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한 것을 바탕으로 실적이  실이런 기술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를 에둘러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 경계현 사장은 "앞으로 2년 늦어도 3년 이내에 세계 반도체 1등을 다시 찾도록 하겠다"며 절치부심의 의지를 표현했다. 

경 사장은 "메모리는 12나노급 32Gb(기가비트) DDR5 D램을 활용한 128GB(기가바이트) 대용량 모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12단 적층 HBM(고대역폭메모리) 선행을 통해 HBM3·HBM3E 시장의 주도권을 찾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엔비디아 내 HBM의 절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주주들의 가슴을 쓰리게 했다. 특히 AI 시대 직접적 수혜를 얻는 모습이 안보인다는 이유다. 

엔비디아 내 HBM 공급 개시는 이같은 분위기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폭등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주가는 3%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납품은 반대로 SK하이닉스 몫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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