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7일 이사회서 ELS 자율배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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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금융그룹]
[출처: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이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안건 7개를 100% 찬성으로 모두 통과시켰다. 

정기 주총 직후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손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이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ELS 자율배상을 논의한 후 은행 중에서 가장 먼저 자율배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배임을 우려한 은행들도 자율배상을 더 미룰 수 없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현재 판매된 ELS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상 관련 절차를 조속히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파생결합증권(ELS) 투자자와 판매사 간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기본배상비율을 20~40%로 잡고, 사례의 대다수가 20~60% 범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은행별 자율배상 규모를 KB국민은행 7천억~8천억원, 신한은행 3천억원, 하나은행 25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감독 당국의 자율배상 가이드라인을 은행 이사회에서 수용할지 여부에 달려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여론 및 향후 과징금 등의 제재조치 등을 감안할 때 일단은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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