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279 일대...32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최고 32층, 국사봉 품은 친환경 숲세권 대단지 조성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경관계획안 (사진출처. 서울시)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경관계획안 (사진출처. 서울시)

상도3동 빌라 밀집지역이 3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상도15구역(가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단일사업 규모 동작구 최대단지(3200세대 규모)로 작년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상도14구역(가칭))’과 함께 상도동 일대가 국사봉의 자연환경을 품은 친환경 대단지로 거듭난다.

상도동 일대는 영등포・여의도도심과 강남도심 사이에 위치한 일자리 중심지의 배후주거지역 이지만 1960년대부터 유지된 도시조직과 열악한 보행·도로체계, 급경사 지형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다.

서울시는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과 더불어 지역 일대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도시변화 흐름에 발맞춰 이 지역 일대를 서남권의 대표적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상도14구역(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약 1191세대), 상도11구역(민영주택, 약 771세대), 모아타운 선정지 2개소가 모여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대상지 인근은 약 6000 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시는 상도15구역을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려 최고 35층 내외, 약 3200세대 규모의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지역 일대 여러 개발사업이 연계되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교통의 중심이 될 성대로(20m)를 연결·확폭하고, 주변 저층주거지를 지원하는 문화공원·체육시설(실내 배드민턴장 등)·공영주차장 등 주민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성대로는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로, 양녕로와 연결되는 핵심 기반시설로 주변 개발사업과의 통합적 검토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공예산을 투입해 도로를 확폭할 예정이다.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건축배치계획안 (사진출처. 서울시)
상도동 279 일대 신속통합기획 건축배치계획안 (사진출처. 서울시)

또한 지역의 경관자원인 국사봉으로의 열린 조망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주변 저층 주거지와 국사봉에 대응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및 저층부 디자인 특화계획을 통해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4~7층 수준의 높이를 최고 35층까지 완화하고 단지 초입부에 문화공원을 조성해 국사봉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한다. 단지 중심부는 고층 주동배치, 저층주거지 인접부는 중·저층의 디자인특화 배치를 통해 다채로운 경관을 형성한다.

약 50m의 고저차가 발생하는 급경사지에 위치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입체적 보행 및 대지조성 계획도 마련했다.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연도형 상가·테라스하우스·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배치하고, 단지 내부로 기존 마을버스 노선이 지나감에 따라 입체적 도로 조성을 통해 보차를 분리하고 지하 공간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올해 중 상도동 279번지 일대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강남,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결되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도로여건과 구릉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상도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 2곳(상도동 279 일대・상도동 244 일대)과 더불어 지역 일대 개발사업을 연계한 지역단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서남권의 친환경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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