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편집샵 먼키는 약 1000만원 소자본으로 창업과 매출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먼키는 전국의 지역 맛집과 유명 외식브랜드로 구성된 맛집편집숍에 IT·AI 시스템을 접목한 차세대 외식플랫폼이다.
먼키는 입점 매장의 매출 패턴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내일·모레·일주일 판매 수량과 매출, 주문시간 등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식자재 절감과 주문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먼키는 △강남역점 △문정역점 △구디역점 △시청역점 △영등포점 △분당수내역점 등 전국에 6개 지점을 두고 있다. 약 130여개의 식당의 영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130여개의 식당은 보증금을 제외한 1000만원으로 창업했다고 먼키 측은 설명했다.
먼키에 입점한 매장은 홀과 주방 등 공간은 물론, 키오스크·포스 등 필요 설비까지 모두 렌탈할 수 있다. 별도의 구매비나 운영비가 필요 없다는 것. 식기세척·홀 청소·고객응대 등의 수행 인력도 ‘먼키 대행 서비스’로 인건비 절감도 가능하다.
먼키 관계자는 "이런 먼키의 식당 렌탈 솔루션은 최근 높이 올라가는 물가와 인건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영업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데 반해, 소득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영업자의 연 평균 소득은 2018년 2136만원에서 2022년에는 1938만원까지 감소했다.
통계청이 서울시 외식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 매출 1억원 이상은 약 67.7%에 불과하다. 먼키는 입점 외식업 매장의 78.6%~92.9%가 1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매출 신장에는 먼키의 인공지능(AI) 기반의 시간대별 메뉴 수요예측 서비스의 영향력이 컸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먼키 주문앱을 통해 식사 메뉴와 식사시간을 예약 및 주문하면, 알림 메시지의 안내에 따라 바로 식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 외식 매장보다 회전율이 높다. 가령, 고객이 많이 몰리는 점심 피크시간, 일반 외식 매장이 2~3회전이 한계라면, 먼키 입점 매장은 6회전 이상이 가능하다. 이러한 매장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는 자연스럽게 매출증가로 연결된다.
먼키의 운용사 먼슬리키친의 김혁균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인해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특히, 창업비 및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며 "먼키는 앞으로도 외식사업자와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창업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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