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플랫폼 회사 디어유 주가가 엿새째 강세를 타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에 그간 가다서다를 반복했던 앞길이 뚫린 느낌을 주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1분 현재 디어유는 전거래일보다 2.01% 오른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이후 엿새 연속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디어유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던 지난 6일 8.61% 급등하면서 연속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달 일본 내 서비스 개시도 전망되는 가운데 첫번째 모멘텀이 터졌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디어유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며 목표주가 4만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디어유 ‘버블’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버블구독교환권이 입점하면서, 강력한 판매채널과 결제 접근성 향상으로 신규고객 유입과 수수료 절감에 따른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디어유는 일본의 최대 규모 엔터&팬덤 서비스 기업인 ‘엠업홀딩스(m-up Holdings)’와 JV(Dear U plus, Inc.)를 설립하고, ‘버블 포 재팬’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론칭할 계획"이라며 "팬덤 구매력과 과금력이 높은 일본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익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어유는 일본 내 매출의 10%를 로열티로 수취하는 동시에 일본 법인 이익분의 44%(지분율)를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는 "기존 K-POP아티스트 외에도 일본 현지의 인기 아티스트들의 입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버블 포 재팬 플랫폼의 일본 내 성장 여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말 버블 구독자수는 약 230만명으로 일부 아티스트들의 서비스 종료와 군백기 그리고 K-POP에서 라이트 팬덤의 증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지역에서의 K-POP구매력의 둔화세에도 견조한 유료구독자(해외비중 약73%)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K-POP 비즈니스 구매력 하락(예: 초동 앨범 판매량 부진) 우려에도 디어유의 중국 비중은 약 34%로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모멘텀과 기존 점유율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7.9% 늘어난 1043억원,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42.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