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사촌 관계를 맺을 예정인 OCI그룹 소속 부광약품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광약품 실적 변동 공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해 12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4% 줄어든 규모다.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64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2억3000만원과 비교가 안됐다.
순손실도 그랬다. 순손실 규모는 413억원으로 전년 42억4800만원 적자에서 10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지난 4분기 순손실 규모가 컸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102억원, 순손실 108억원을 내면서 누계 기준 영업손실 108억원, 순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은 200억원에 가깝고, 순손실은 300억원 남짓 기록한 셈이다. 부광약품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거래구조 개편과 함께 종속회사의 R&D 비용 증가에 따라 이같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 2022년 3월 OCI 외 3인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OCI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11월말 유희원 각자 대표가 사임하면서 현재는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OCI그룹이 한미그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부광약품 정비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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