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가짜뉴스 유포에 시총 1조원 이상 하락..관용없이 강력 대응"

글로벌 | 입력:

HLB가 급작스런 주가 급락이 조직적인 악성 루머 유포에 있다고 판단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에이치엘비는 29일 밤 회사 홈페이지에 "금일 악성루머의 유포와 장중 주가급락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게시했다. 

HLB는 최근 간암 신약의 FDA 허가 기대감에 강력한 상승세를 타왔다. 최근만 해도 지난 25일, 26일 이틀 동안 각각 10.51%, 19.2% 급등했다. 

지난 29일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점심 무렵까지 8% 이상의 상승세를 타다가 오후 1시쯤 갑자기 급락세가 나타났다. 한 때 8% 이상 하락 순식간에 16% 떨어지는 발작이 나타났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결국 전일보다 3.22% 떨어진 채 마감했다 

회사측은 "임직원 모두가 업무에 매진하고 있던 금일 오후 1시경, 짧은 시간내 주가 급락이 있었고, 이 급락이 악성루머와 가짜뉴스의 조직유포에 기인한다는 주주님들의 제보가 있었다"며 "확인 결과, 토론 게시판을 통해 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의 심각한 시장교란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 악성루머와 동시간대에 대규모 매도세가 결합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HLB 29일 주가 3분 차트.
HLB 29일 주가 3분 차트.

회사측은 "현재 저희 간암신약은 CMC 실사를 마치고 FDA로 부터 본심사를 받고 있고 누차 말씀드린대로 본심사는 순항하고 있다"며 "일정대로라면 FDA의 신약 허가 결정은 5월로 예상되며, 그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FDA의 허가 여부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며 "사실이 이러함에도 "FDA가 신약 승인을 거절했다"는 가짜뉴스를 '동시다발적', '조직적'으로 유포하여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하락시킨 행위에는 분명한 형사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회사측은 이에 주주들에게 게시판 글 등 회사로의 제보를 요청하면서 "4월 말까지 FDA 허가 여부에 대한 의견은 모두의 주관적 판단에 불과하다. 만약 그 전에 '신약 허가', 또는 '신약 거절'이라는 글이 떠돈다면 모두가 루머라 생각하시고 평온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각자의 재산은 기본적으로 각자가 지켜야 하며, 회사는 주주와 회사의 이익을 조직적으로 침해하는 이와 같은 반사회적, 반시장적 증권범죄에 대해서는 관용없이 강력하게 대응토록 하겠다"고 처벌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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