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주파수 경매, 스테이지엑스·미래모바일 2파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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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중도 포기…최대 50라운드 1주일 이상 거릴 수도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쟁에서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하면서 2파전으로 좁혀졌다. 

26일 진행되는 7라운드부터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과 마이모바일 컨소시엄만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6라운드까지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최고 입찰액은 757억원이었다. 최저 경쟁 가격인 742억원에서 15억원 오른것.

세종텔레콤은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세종텔레콤은 “출혈 경쟁은 하지 않겠다”며 무리한 입찰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매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한 곳이 포기를 할 때까지 최대 50라운드로 진행된다. 50라운드까지 복수의 후보자가 남았을 경우 밀봉 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정한다. 50라운드까지 진행되면 1주일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업계관계자들 사이에는 1000억원대에서 최종 낙찰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매에 참석한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전략 담당 이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소중한 전파 자원인 주파수 28㎓ 가격과 본 사업에서 공정경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면 기존 이동통신 3사 외 주파수를 가지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 이동통신사가 된다.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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