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7일 드림텍에 대해 올해 스마트폰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 확대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도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드림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보다 각각 11%, 174% 늘어난 1조1376억원과 1126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온디바이스 채택 확대와 신규 어플리케이션 출시로 회복되면서 드림텍의 IMC( 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보다 6% 늘어난 4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어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오강호 연구원은 "무선바이오센서는 기존 심전도 검사의 단점(유선, 거동 제한 등)을 보완하며 시장 진입을 확대 중에 있고, 시장 규모인 810억달러 내 침투율 5% 가정시 41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며 "원격진료 시장 확대속에 드림텍의 의료기기 사업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헬스케어 매출 확대에 따라 드림텍의 BHC 사업부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19% 줄어든 2627억원에서 올해 22% 늘어난 3216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폰 밸류체인에서 원격의료 시장 진출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주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드림텍은 크게 세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각종 PBA 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IMC(IT & Mobile Communications), 생체인식 모듈과 전통적 제품에 IT기술을 접목한 컨버전스 제품, 부품, 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BHC(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CCM(Compact Camera Module) 사업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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