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도 결산 이사회를 앞두고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 7곳에 작년 초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이행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공개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또 학계에 편중된 이사회 구성을 전문가, 여성으로 다양화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12일 KB·신한·하나·우리·JB·BNK·DGB 금융지주사 7곳에 보내는 공개 주주서한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7대 상장 은행지주사들이 지난해 2월에 발표한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4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결산배당 및 자사주매입소각 등을 의결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준수해 나갈 것을 공표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은행들이 심각하게 저평가 받는 핵심 원인은 해외 주요 은행의 평균 주주환원율 평균 59%와 비교할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주주환원율(평균 27%) 탓이라고 지적했다.
정상적인 주주환원율은 50% 수준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주환원율이 낮은 이유는 이익을 너무 많이 자산(대출) 성장에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은행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고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을 개편하고, 주당 지표 중심으로 경영 기준을 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자산이나 이익 규모가 아니라 주당 순자산, 주당 순이익, 주당 가치 중심으로 실적을 집계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학계(37%)와 남성에 편중된 은행 이사회를 전문가와 여성으로 다양화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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