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부통제 디지털화 한다

경제·금융 |입력

15일 KB금융지주 내부통제위원회

[출처: KB국민은행]
[출처: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회사들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KB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내부 통제를 디지털화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KB금융은 지난 15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지주 내부통제위원회를 열고 내부 통제 디지털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지주의 감사와 정보보호 담당 임원, 모든 계열사의 준법감시인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해 금융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기거래,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고를 예방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며, 사고 위험이 높은 직무에 대한 사전 검사도 강화한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재무, 회계, 제조, 구매, 고객 관리 등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해 정밀하게 처리하고, 단순 업무를 자동화 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이상 거래를 유형별로 신속하게 분석해 금융사고 예방 시나리오대로 금융 사고에 대처한다. 또 아직 디지털화 되지 않은 업무를 데이터로 시각화해서 체계적 내부 통제가 가능해진다. 이밖에 해외 선진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9월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내부통제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 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지털과 IT기술을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고객에게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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