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용면적 84㎡ 미만 아파트 공급, 최근 3년내 최저

글로벌 |이재수 |입력

84㎡ 미만 아파트 일반공급 7월 누계 1만 1199세대...3년 전 대비 84.8% 감소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사진.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사진. DL이앤씨)

올해 전국에서 일반분양한 전용면적 84㎡ 미만 아파트 물량이 최근 3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면적 84㎡ 미만 일반공급 아파트 물량은 총 1만 1199세대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집계해온 수치 가운데 가장 낮다.

전용면적 84㎡가 국민평형으로 자리잡으면서  84㎡ 미만 아파트 공급물량은 해마다 줄었다. 2020년 7월 누계로 전국에서 7만 3736세대가 공급됐고, 2021년에는 5만 9109세대로 직전년도 대비 19.83% 감소했다. 2022년에는 3만 5342세대가 공급돼 직전년도 대비 40.2% 감소했다. 올해 84㎡ 미만 아파트 공급물량은 3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84.8%나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거주인수 가운데 2·3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84㎡미만 아파트는 공급희소성으로 가격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 5045명으로 전체의 49.5%를 차지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84㎡미만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거주인수 구조 역시 바뀌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용면적 84㎡ 미만 아파트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합계출산율 등의 요인으로 국민평형도 현재 전용면적 84㎡에서 그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2・3인 거주에 최적화된 전용 84㎡ 미만 평형을 구성한 아파트 분양성적도 관심을 끌고 있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계약을 8월 18일까지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로 이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등 350세대가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원주시에 1년여만에 공급되는 소형평형으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74㎡ 타입 모두 3억원대로 책정됐다. 원주시 최초로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포레나 인천학익’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62세대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4㎡ 총 25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9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전용면적 76㎡ 85세대, 81㎡ 2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유보라 다산 마크뷰’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전용면적 47~67㎡ 총 194세대 규모로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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