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2분기 호평 쏟아지는 사이...대주주는 작정하고 팔았다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이사 실적발표 직후부터 지분 매도 나흘간 2.19% 장내매도..75억원 현금화

K-레깅스 안다르를 거느린 마케팅 회사 에코마케팅 최대주주가 2분기 호실적이 발표되고 애널리스트들이 호평을 내놓는 사이 상당량의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마케팅은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이사가 최근 보유 주식 70만7681주를 장내매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연속 주식을 매도했다. 전체 발행 주식의 2.19%에 달한다. 처분단가는 평균 1만555원으로 총 74억7000만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김 대표의 보유 지분은 43.81%에서 41.62%로 감소했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8일 장 개시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23% 줄어든 1058억5800만원, 영업이익은 203억3400만원으로 4.27% 감소했다. 주당 130원의 분기배당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줄어든 실적이지만 다음날 증권가에서는 깜짝 실적에 가깝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하나증권은 "서프라이즈 같은 실적"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국내 애슬레저 1위가 된 안다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안다르가 끌고 본업이 받치고"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실적을 발표한 직후,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는 사이 최대주주는 보유 주식 처분에 나선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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