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킬러문항 빼고 물수능으로 간다고? 걱정없다!'

글로벌 |김세형 |입력

킬러문항을 배제한 '공정 수능'으로 대학 입학시험이 변화하더라도 메가스터디교육의 기업가치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아부터 일반 성인까지 거의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구축된 사업포트폴리오가 튼튼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라는 것이다. 

SK증권은 19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대학 입시 변화라는 리스크를 넘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대학 입시 논란과 관련해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 오르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선상에 오른 메가스터디의 계열회사다. 

초,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아 및 초등학생은 엘리하이, 중학생은 엠베스트, 고등학생은 메가스터디, 대학생은 김영편입, 일반 성인은 메가공무원 등의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나승두 연구원은 "교육 산업 특성상 지속적인 학령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리스크가 항상 언급되지만 메가스터디교육은 세대별 교육 브랜드 라인업 확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며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세대별 교육 브랜드 라인업 확대는 고객의 고착(Lock-In)효과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빠르게 확산된 온라인 교육 트렌드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10 월 국내 공무원 학원 1위 브랜드 ‘공단기’를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를 인수키로 했고,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메가스터디교육이 보유한 교육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가 결합된다는 점에서, 메가스터디교육에게는 공무원 시험 분야 외형 확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오프라인 기숙학원의 수용 인원 증가, 온라인 수강생 비중 증가 등의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대학입학) 수험 제도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대두됐지만 이로 인한 이탈 고객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조적 리스크를 넘어 새로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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