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됐다'

글로벌 |김세형 |입력

NH투자증권은 22일 파이오링크에 대해 전방산업인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세를 감안할 때 저평가된 우량주라고 소개했다. 특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주가도 그간의 둔한 움직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경근 연구원은 "파이오링크는 데이터 트래픽 폭증과 보안 이슈에 대응 가능한 데이터센터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ADC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리하여 데이터센터의 효율성, 안정성 등을 향상시키는 장치로 데이터센터 이중화/이원화 등 DR(Disaster Recovery,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확대는 ADC 수요 증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파이오링크의 보안 스위치 또한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보다 121% 늘어난 84억원에 이어 올해는 150억원까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부의 세대간 망 분리 의무화 정책에 따른 홈 네트워크 시장 활성화도 보안 스위치 매출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주가도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파이오링크가 출시한 신제품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제품으로 약 2500억원 규모 국내 시장에서 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파이오링크는 지난 1분기 기준 보유 순현금 488억원에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5.9배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방시장인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 잠재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밸류 트랩에서 벗어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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