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텐센트(Tencent)는 국영 미디어를 포함한 기업 고객을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출시함으로써 ChatGPT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의 소셜 미디어 및 게임 거대 기업인 텐센트(Tencent Holdings)가 최근 금융에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적 부문을 겨냥한 산업 지향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공식 위챗(WeChat) 계정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선전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클라우드 부문은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술 행사에서 서비스형 모델(MaaS : Model-as-a-Service) 솔루션으로 LLM을 출시했다.
LLM은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텍스트 사용자 프롬프트에 응답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스타트업 OpenAI에서 개발한 채팅 봇인 ChatGPT의 기술 기반을 제공하는 심층 언어 학습 모델이다.
위쳇 게시물에 따르면 텐센트 크라우드(Tencent Cloud)의 LLM 솔루션은 중국 국영 미디어인 차이나 미디어 그룹(China Media Group), 샹하이 대학(Shanghai University), 후지안 빅 데이터 그룹(Fujian Big Data Group) 등을 비롯한 여러 고객과 함께 금융, 미디어, 여행,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텐센트의 수석 부사장이자 클라우드 및 스마트 산업 그룹의 CEO인 탕 다오셩은 행사에서 고객과 함께 회사가 10개 이상의 산업을 다루는 50개 이상의 LLM 지원 산업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로컬 LLM 분야 진출로 바이두(Baidu) 및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Holding)을 포함한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두 회사 모두 많은 기업에서 더 폭넓게 채택되기 위해 각각의 LLM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려고 한다.
ChatGPT의 성공은 글로벌 기술 기업을 인공 지능(AI) 군비 경쟁에 뛰어들게 했고, 중국 거대 기술 기업은 경쟁 서비스 개발에 몰두해 왔다.
바이두는 지난 3월 검색을 포함한 기존 서비스에 AI 챗봇을 포함시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어니 봇(Ernie Bot)이라는 경쟁 서비스를 출시한 중국 최초의 국내 기업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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