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피엔에프·신대양제지, 'CFD 사태' SG증권 창구서 매물 폭탄..주가 급락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12일 주식시장에서 디와이피엔에프와 신대양제지 주가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쏟아져 나온 매물 폭탄에 급락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일으켰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의 매도 창구로 활용된 SG증권 창구를 통해서다. 

12일 오전 10시28분 현재 디와이피엔에프는 전일보다 29.93% 떨어진 1만88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같은 시각 신대양제지는 18.57% 떨어진 6710원에 거래중이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 두 종목의 하락세를 유독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 종목인 신대양제지에 이어 크게 하락한 종목은 12.62% 떨어진 넷마블로 넷마블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중이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코스닥 유일한 하한가로 그 다음으로 많이 떨어진 동국알앤에스(7.19% 하락)와 하락률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두 종목이 평소에 거래가 적었던데다 무엇보다 매도 창구 상위에 SG증권이 올라 있어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신대양제지에서는 키움증권에 이어 SG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이 매도 창구 2, 3위에 올라 있다. 이미 하한가인 디와이피엔에프에서는 SG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이 각각 매도 창구 4, 5위에 올라 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주가 급락에 "금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나 주가에 악영향을 줄 만한 내부적 요인은 전혀 없다"며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1분기 보고서도 기간 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대매매 여파 등으로 인해 단기간 주가 변동 여파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법적 문제가 없고 회사의 본질가치에도 전혀 변함이 없으니 투자자분들께서는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디와이피엔에프 개인주주 명의로 작성됐다는 글이 돌고 있다. 

개인주주는 "이번 하락은 지난번 선광, 대성홀딩스 등의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디와이피엔에프 리서치에 지난 3년을 투자했고, 디와이피엔에프가 분체이송시스템에서 국내 작은 중소기업에서, 글로벌 3위 업체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았으며, 글로벌 3위업체에서 올해는 2위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좋아지는 모습이 실적과 수주로 증명되기 직전에 저의 과욕으로 인해서 이러한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제 물량은 오늘 대부분 나오게될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보신 수많은 분들과 회사측에 정말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정말 치열하게 분석했고, 투자했습니다만 과욕의 결과는 비참하다"며 "저는 디와이피엔에프로 이번에 반대매매를 당하면 돈을 하나도 못벌고 나가게되지만, 다른분들은 저렴한가격에 사셔서 큰 수익이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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