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전문회사 설립을 없던 일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10월 나온 인공지능 전문회사 설립 추진 보도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기 언론보도에 언급된 사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2021년 10월 당시 매일경제신문은 "이해진 손정의 AI 동맹 수조원 쏟아붓는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며 네이버가 AI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고, 소프트뱅크는 자본과 전 세계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형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AI 개발은 과감한 투자가 필수여서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등이 조 단위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보도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답변해 왔으나 19일 공시를 통해 최소한 소프트뱅크측과의 합작은 부인한 셈이 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알리바바 투자 성공으로 승승장구하던 손정의였지만 코로나19 완화 국면에서 투자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알리바바 마저 중국 정부의 규제에 맥을 추지 못하면서 현재는 현금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처지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지난해 약 61조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소프트뱅크는 올들어 헐값 매각이라는 평가를 들으면서도 알리바바 지분 대부분을 처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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