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4일 오전 5시 현재까지 42시가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최대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확산세로 돌아서 이날 오전 1시에는 서부면 소리마을과 속동마을에 대피 방송이 송출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2월 28일 서울 동작구 소재 농심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올해 총 2억 원 상당의 식품 1만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ㆍ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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