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올해 본사 실적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자회사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사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Denps(덴프스)’ 유산균, 비타민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과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 건기식 OEM /ODM 기업 비오팜 및 마이크로 킥보드 유통사 지오인포테크가 있으며, 반려동물 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코펜하겐레서피는 지난 2월 본사에 합병됐다.
심의섭 연구원은 "에이치피오는 건기식 시장 경쟁 과열로 인한 수익성 악화 및 TV CF 등 대규모 마케팅비 집행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프리미엄 브랜드 ‘Denps’의 견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비중 확대 및 수익성 제고 전략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전사 실적 턴어라운드 및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소비재 영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회사는 최근 정관 변경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신규 브랜드 런칭 및 500억원에 달하는 현금 활용 등을 통해 유기적/비유기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에이치피오 연결 기준 매출은 작년보다 12.2% 늘어난 2200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43.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의 PER은 10.1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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