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공사현장 주변 균열 AI로 잡는다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 자체 개발 후 특허 출원

롯데건설이 개발한 흙막이 배면부 균열 추적시스템(사진.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개발한 흙막이 배면부 균열 추적시스템(사진.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공사현장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감시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공사현장 인근 건물·도로 등 배면부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든 건설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공사현장 배면부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프로그램을 특허 출원(출원번호 : 10-2023-0026949) 했다.

롯데건설의 AI기반 균열추적 시스템은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를 딥러닝(심층학습) 방식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위험 경보를 제공한다. 

건설현장 근로자가 액션캠 등 개인 촬영장비로 현장을 촬영해 플랫폼에 등록하면 AI 모델이 영상분석 및 균열정보를 가시화해 균열 진행상태 등을 비교분석해 관리한다. AI모델의 학습을 위해 약 3천 장의 고해상도 균열 영상 자료가 활용됐다.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흙막이 가시설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흙막이 가시설

흙막이 가시설은 건설현장 지하 굴착시 땅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공사현장의 소음이나 진동으로 배면부의 균열과 지반침하 등의 이유로 붕괴돼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근로자의 생명과 연관된 중요한 시설이지지만 지금까지 안전관리는 몇 개소에 전자식 계측 장치를 설치하고 육안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에 그쳤다. 침하와 균열이 진전되는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건설은 배면부 균열 진행정도를 줄자로 측정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균정 이력을 데이터화해 위험 발생 경고 및 사전 대처가 가능하다고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오랜 기술 안전관리 경험과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의 자체 개발을 접목한 해당 기술은 실제 현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건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체 보유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DT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공사 시간 단축 및 공사 안정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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