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고른 세계은행 총재는?..인도계 금융 전문가

사회 |입력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CEO 지명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은행 총재에 임명됐다. 출처=블룸버그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은행 총재에 임명됐다. 출처=블룸버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은행(WB) 차기 총재에 마스터카드 출신의 아제이 방가(Ajay Banga)를 지명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63세의 아제이 방가는 지난 2010~2021년까지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로 일했으며 2022년 이후 현재까지 뉴욕 소재 투자회사인 제너럴애틀랜틱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방가는 지난주 5년 임기를 1년 앞두고 일찍 사의를 밝힌 데이비드 말패스 전 총재의 후임이 된다. 말패스는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했으며 기후위기 부정론자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미국은 세계은행 최대주주로 총재를 지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인도에서 자란 아제이 방가는 개발도상국들이 직면한 기회와 도전, 그리고 세계은행이 빈곤을 줄이고 번영을 확대하기 위한 야심한 의제를 어떻게 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와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이번 지명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저소득 국가의 60%가 부채 위기에 처했거나 부채가 수천억 달러에 달해 지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전통적인 국가별 대출에서 기후변화, 전염병 퇴치 등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 대출을 해주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옐런 재무장관은 아제이 방가 지명 소식에 "기후변화 같은 세계적인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적절한 리더십과 관리법, 신흥시장에서의 경험, 금융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양성평등과 포용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그가 성장하고 인도에서 경력의 초기를 보낸 경험이 세계적인 관점을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