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가 매장 직원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했다.
월마트는 24일(현지시간) 매장과 창고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2달러에서 14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17% 상승하는 것. 3월 초부터 매장 직원들은 시간당 최저 14달러에서 19달러까지를 벌게 된다. 현재 임금은 시간당 12~18달러다.
존 퍼너 월마트 미국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조치로 월마트 평균 시급이 17.5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약 34만명의 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전체 직원 160만명 중 약 21%의 임금이 인상되는 것이다.
미국 최대 고용주이기도 하지만 미국 내 많은 지역, 특히 임금 인상과 관련된 법이 없는 남부 주에서 월마트의 초임은 종종 지역 최저임금 역할을 한다. 따라서 월마트의 이번 조치는 서비스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월마트는 지난 수십년간 저임금으로 노동단체들의 비난을 받아 왔지만 최근 몇 년간 경쟁사들을 의식해 임금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특히 서비스업 노동력 공급은 상당히 빡빡하다. 아마존과 타겟의 경우 최저임금이 시간당 15달러, 코스트코는 시간당 17달러부터 시작한다. 현재 미국의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부터 시간당 7.25달러였고 미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주로 시간당 15.74달러다.
거주비나 생활비 등이 크게 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들이 더 많은 임금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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